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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양승태 "입장발표는 대법에서"…특권의식 논란

입력 2019-01-09 21:06 수정 2019-01-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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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정 사상' 처음이지요. 전 대법원장의 검찰 소환을 이틀 앞두고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는 벌써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소환 당일, 검찰 포토라인이 아니라 대법원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나오는 양 전 대법원장이 아직도 특권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재판 거래' 의혹을 확인하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갔지만 조사를 거부당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 초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집 근처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후 7개월 동안 이어진 수사를 거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의혹의 핵심 인물이라는 물증과 진술을 확보한 것입니다.

금요일 검찰에 출석하는 양 전 대법원장의 입도 주목됩니다.

그런데 양 전 대법원장 측은 검찰청사가 아닌 이곳 대법원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기자단에 알려왔습니다.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법부 위상을 추락시킨 상황에서 대법원 안에서 입장 표명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의 이런 계획에 대해서 대법원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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