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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졌다는 베이징 대기질…여전히 WHO 기준치 5배

입력 2019-01-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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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넘어온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내려오면서 지금도 남쪽 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의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세계보건기구 권장 기준치 보다 5배나 높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생태환경국은 지난해 베이징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51㎍ 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해 전보다 12% 낮아진 것입니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공기가 깨끗했던 날도 227일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연평균 농도 기준치 10㎍의 5배나 됩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정부의 감시가 느슨해지면서 다시 악화되는 양상입니다.

겨울 난방이 시작된 이후로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높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평균 농도 분석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진상/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초미세먼지) 고농도 사례와 중국의 연평균 농도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나누어서 생각해야 됩니다. 중국 영향이 거의 절대적이라고…]

한편, 오늘(5일) 전국이 맑고 추위도 많이 가셨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급등했습니다.

오전중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휩쓴 초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남하했습니다.

지금은 영남과 전북지방이 나쁨 수준이고 일부 지역에는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행히 내일은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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