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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정점 지목' 양승태 11일 소환…헌정사상 최초

입력 2019-01-04 20:21 수정 2019-01-04 21:28

전직 대법원장 사상 첫 포토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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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법원장 사상 첫 포토라인

[앵커]

사법농단 사태의 정점이자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결국 검찰에 불려 나옵니다. 전직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재판을 늦춘 의혹, 또 헌법재판소에서 기밀을 유출한 의혹 등을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양승태/전 대법원장 (지난해 6월) : 대법원의 재판이나 하급심의 재판이건 간에 부당하게 간섭, 관여한 바가 결단코 없습니다.]

재판 개입은 없다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금요일인 11일을 소환 날짜로 통보했습니다.

변호인 측도 소환에 응하겠다고 검찰에 알려왔습니다.

사법부 수장이 검찰에 불려나오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꼽혀왔습니다.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재판을 늦췄다는 의혹, 헌법재판소에서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 등에도 연루됐습니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범죄 혐의 대부분에도 양 전 대법원장이 공범으로 적혔습니다.

검찰은 제기된 의혹이 방대해 소환 조사를 여러번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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