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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도전해야 하는 이유" 우주에 헌정된 '퀸'의 멜로디

입력 2019-01-04 16:22 수정 2019-01-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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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몬스도 '외국인 가사도우미' 의혹

국내 2위 침대 제작 업체인 시몬스의 대표가 필리핀 여성을 가사 도우미로 불법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대한항공 일가와 닮은 꼴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필리핀 여성 A씨가 지난 2011년에 작성한 근로 계약서를 저희 취재진이 확보했는데요. 시몬스 침대에서 해외 마케팅팀 직원으로 일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상은 달랐다는 것입니다. A씨가 후임 도우미를 위해 썼다는 업무 인수인계 문서를 보니 자신이 본사 대표인 안모 씨 집에 살면서 초등생 딸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집 청소나 빨래를 했다고 되어있습니다.

[동료 가사도우미 B씨 : (A씨는 딸이 미국 가고 이러면 같이 따라가고 그렇게 하기도 했죠?) 해마다 갔지요. A씨가 주로 영어 하니깐. 딸이 영어 얼마나 잘한다고요.]

A씨는 도우미 일을 그만 둘 때까지 회삿돈으로 1년 간 2900여만 원을 받았는데요. 취재진은 시몬스 침대 측의 입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회사 측은 "관련 서류를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면서 더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시몬스 침대의 안 대표는 회삿돈으로 수억 원의 '자택 인테리어 비용'을 댔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해 시몬스침대 측은 "일부 인테리어 물품을 직영 매장에서 쓰려고 수입했다가, 대표 개인 비용으로 다시 구매했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인 증빙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 창어 4호,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 성공

50년 전 미국 나사의 아폴로 11호를 타고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자국을 찍었는데요. 달 앞면이 아닌, 뒷면에 인류의 탐사가 이뤄지는데는 꼬박 50년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중국입니다. 

[정상 착륙! 착륙했다!]

중국 신화 속 달의 여신의 이름을 딴 '창어 4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움푹 패인 구덩이에 곳곳이 파인 거친 표면. 달은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항상 앞면만 볼 수 있었는데요. 창어 4호는 지금껏 지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달의 뒷면도 보여줬습니다.

[쑨저쩌우/창어4호 탐사선 총설계사 :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착륙도 아주 잘 됐습니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한 곳에 착륙했습니다.]

달 뒷면에 들어가는 순간 지구와의 교신이 끊겨 달에 간지 50년이 지나도록 달의 뒷면은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5월 통신중계위성 췌차오, 우리말로 '오작교'를 쏘아 올려 통신 두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제 창어 4호는 '옥토끼'라는 뜻의 무인 로봇차량 '위투'를 보내 달 뒷면의 토양과 광물 성분을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섭니다. 미국이 선도하는 우주 과학 분야에 중국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제는 우주 공간에서도 두 나라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3. '퀸'의 브라이언 메이, 20년 만에 신곡 발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은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20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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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울티마 툴레 믹스
브라이언 메이 ('퀸' 기타리스트) 1월 2일 발매 헌정곡

"뉴호라이즌스! 아무도 본 적 없는…"
"한없이 경이롭고 끝이 없는 하늘"
"끝내 닿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게 바로 도전해야 하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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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인류 역사상 가장 멀리 있는 소행성 '울티마 툴레' 탐사에 성공한 미국 나사의 '뉴 호라이즌스'호. 천체물리학자이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협력 과학자로 참여한 그룹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탐사 성과를 축하하며 신곡을 발표한 것입니다. 

[브라이언 메이/퀸 기타리스트 : 저는 이번 임무가 단순히 우주탐사가 아닌 인간의 모험과 탐구에 대한 정신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 호라이즌스호는 소행성 울티마 툴레의 사진 약 900장을 찍어 지구로 보내는데 지구와의 거리가 워낙 멀어서 수집한 데이터를 모두 받는 데는 약 2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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