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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환경협력회의 앞두고 "서울 미세먼지는 한국 국내 요인"

입력 2018-12-29 20:30 수정 2018-12-3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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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입니다. 서울의 미세먼지가 심한 것은 서울의 문제이지 중국의 영향이 아니라는 주장이 중국 정부 내에서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이유까지 제시했습니다.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양국 간 회의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일부러 선수를 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생태환경부 류유빈 대변인이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내세운 근거는 3가지입니다.

중국 대기 질이 최근 개선됐지만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줄지 않았고, 미세먼지 2차 생성 물질인 이산화질소 농도는 서울이 중국 도시보다 높고, 한국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지난달 6~7일, 중국에서 대규모 기류가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를 한 달 앞둔 중국의 공세 전략으로 풀이됐습니다.

환경부는 공식 대응 대신 중국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힌 것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중국의 주장이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중국의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웃돌고, 이산화질소량을 단순 비교하는 것으로 미세먼지 유입 여부를 따질 수 없으며, 중국이 언급한 11월 초에도 당시 국외 영향이 최대 45%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또 위성 자료에 미세먼지가 서해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수도권 기준 미세먼지 국외 영향이 최대 69%였고, 지난달 하순에는 최대 74%였습니다.

대기오염의 국내외 요인에 대해 한·중·일 3국이 함께 연구한 결과는 중국 측 반대로 공개가 미뤄진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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