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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파도, 22㎝ 폭설 '흰 세상'…한파가 만든 장면들

입력 2018-12-28 20:49 수정 2018-12-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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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째 한파가 이어지면서 온 나라가 한겨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바다의 파도까지 얼어붙었는가하면,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설이 내린 곳도 있었는데요. 추위는 주말에도 계속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눈 구경도 어렵다는 부산, 밀려드는 파도 끝에 얼음덩어리가 백사장을 덮었습니다.

염전의 소금 같은 모양이지만 영하 7도의 찬바람에 바다가 얼어 만든 짠 얼음입니다.

영하 14.4도까지 떨어진 서울, 사람들 입김이 성에가 돼 버스 창문에 얼어붙었습니다.

청계천에도 이곳저곳 고드름이 생겼고 한강도 얼기 시작했습니다.

강원 춘천에서는 폭포 전체가 거대한 고드름이 됐습니다.

물줄기 하나하나 그대로 얼어붙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추운 날씨에 틀어놓은 분수는 천연 얼음 조각상으로 변신했습니다.

쓸고 퍼내도 돌아서면 어느새 또 쌓인 눈, 전남 영광에는 22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차들은 지붕에 눈덩이를 하나씩 이고 거북이걸음을 합니다.

우편 배달이 일부 중단됐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주말까지 최고 20cm의 눈이 예보된 제주, 한라산 입산이 금지됐고 제주공항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상공에서 너무 찬 공기가 밀려들다보니 해상의 따뜻한 공기가 그대로 눈구름이 된 것입니다.

바람결 그대로 만들어진 구름이 흰 수염 모양으로 바다를 덮은 장면이 위성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는 주말에도 기승을 부리다 올해 마지막날인 월요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문석빈)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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