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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성탄전야 최악 급락…일 닛케이 5% 폭락

입력 2018-12-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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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 이브에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급락했습니다. 성탄 전야에 이런 하락폭은 사상 처음이라고 미국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나흘째로 접어든 연방정부 셧다운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해임 논란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세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는데,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5%나 폭락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를 정면공격했습니다.

24일 트위터에 '미국 경제의 유일한 문제점은 연방준비제도'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요구와 달리 금리를 올린데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트럼프는 2달 전 중앙은행이 미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통령의 24일 발언이후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보다 다우 지수는 2.9%, S&P 500지수는 2.7%, 나스닥지수는 2.2% 내렸습니다.

연말에 안정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에서 3대지수가 2%이상 내린 것은 처음입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들의 유동성을 점검했는데 오히려 금융시장은 이것을 불안요소로 받아들였습니다.

미국발 불안으로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 폭락했습니다.

전날 프랑스와 영국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우리 증시도 미국 등 주요 시장의 하락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보다 이미 많이 내린 상태여서 낙폭이나 반등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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