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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실 임원이 '삼바 감사 겸직'…"그룹 지시전달" 의혹

입력 2018-12-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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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가 그룹의 핵심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의 사무실도 포함이 됐는데, 이 임원은 삼성바이오의 감사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도 분식 과정에서 그룹의 지시나 교감이 있었는지 밝히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수원 삼성전자 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주요 대상은 김모 부사장의 사무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사장은 분식회계가 있었던 2015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임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부감사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금융감독원도 김 부사장의 징계를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내부 비리를 막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김 부사장이 그룹의 지시사항을 삼성바이오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옵니다. 

김 부사장이 몸담았던 미래전략실은 과거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구도를 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김 부사장의 전임 감사들 역시 미전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습니다.

설립 당시 감사였던 임모 씨는 미전실의 전신인 전략기획실 출신입니다.

두번째 감사인 강모 씨도 삼성엔지니어링 소속이었지만, 감사 임기를 마친 뒤 미래전략실 상무로 옮겼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부문건에도 회계처리 문제를 놓고 미전실과 협의한 정황이 나오는 만큼 당시 그룹 핵심부의 역할이나 지시 여부를 밝히는데 검찰의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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