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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프랑스·헝가리 경찰들…정부에 '처우 개선' 요구

입력 2018-12-20 07:57 수정 2018-12-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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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경찰들이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집단 행동에 들어가면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이라 더 비상인데요. 공항에서 검문검색을 받기 위한 시간이 크게 늘고, 경찰서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헝가리 경찰들도 밀린 연장근무 수당을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경찰이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밀린 연장 수당 지급 등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것입니다.

현지시간 19일, 하루 태업했는데 순찰이나 현장 수사 등 외근은 하지 않고 긴급 상황에만 대처했습니다.

공항 검색대에서는 검문 시간이 길어지면서 승객들이 오랫동안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업에 동참한 경찰이 얼마나 되는지, 치안에 어느 정도 차질이 빚어졌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현지시간 20일 밤 9시 30분에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경찰들에게 1인당 우리돈 약 38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턱없이 부족한 조치라며 이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째 벌어지고 있는 헝가리에서도 경찰들이 밀린 연장근로 수당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냈습니다.

이들은 해마다 총 5만 시간의 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밀린 금액이 우리돈 8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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