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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쇼'에 발끈한 트럼프 "방송 불법성, 법정서 가려야"

입력 2018-12-18 21:44 수정 2018-12-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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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아닌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됐다면 어땠을지를 그린 풍자 코미디가 미국에서 방영됐습니다. 트럼프 없는 백악관은 평화롭고 뮬러 특별검사 앞에서 바짝 긴장하는 트럼프 모습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습니다. 방송의 불법성을 법정에서 가려야한다고 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NBC 방송의 '새터데이나이트 라이브'입니다.

배우 알렉 볼드윈이 트럼프 역을 맡았습니다.

이 쇼는 1940년대 흑백영화 '멋진 인생'을 패러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한 상황을 가정해 풍자가 이어집니다.

백악관의 파티는 항상 흥겹습니다.

음악 DJ를 하는 펜스는 "당신의 부통령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조소합니다.

뮬러 특검 역으로 나온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품에서 종이를 꺼내자 트럼프는 "특검의 최종 보고서인가"라며 바짝 긴장합니다.

[로버트 드니로/배우 (로버트 뮬러 특검 역할) : 난 트럼프,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송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새터데이나이트 라이브'의 불법성을 법정에서 가려야 한다고 썼습니다.

자신을 모함하는 야당의 여론조작에 쓰였다는 것입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459만 회 넘게 조회됐습니다.

앞선 방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특검의 방문에 쩔쩔매는 상황도 소개됐습니다.

민주당은 내년초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대통령의 자금세탁 의혹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 미국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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