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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임시수사본부 구성…사고 원인 파악 주력

입력 2018-12-18 21:46 수정 2018-12-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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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펜션 사고 현장을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지금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 등이 모두 투입돼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데 추가로 파악된 내용들이 있는지 들어보도록 하죠.

이상엽 기자가 지금 나가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 1부에서 조승현 기자가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펜션 뒤쪽에서 상황을 전해줬는데 지금은 펜션의 앞쪽으로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임시 수사본부도 설치가 됐죠? 사고 원인이 좀 더 파악된 게 있는지 좀 알려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펜션 입구 쪽입니다.

제 뒤로 펜션 통제선이 설치돼 출입은 제한됐고 그 뒤로 임시 수사본부도 꾸려진 모습이 보입니다.

감식반은 아직도 건물 안에서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외부에 특별히 더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경찰은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있습니다.

학생들이 있던 방 안쪽까지 어떻게 일산화탄소가 유출됐는지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가 투입돼 정밀 감식 중에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1부에서 살펴봤을 때 보일러 배관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니까 거기 좀 틈이 벌어져서 거기로
가스가 샌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물론 그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특정해서 얘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잖아요.

[기자]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현장 감식은 오후 5시부터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조 기자가 전해 드린 것처럼 이 보일러실도 건물 같은 층 베란다 쪽에 있는데 확인 결과 보일러 몸통과 연통이 조금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니까 틈이 벌어져서 새어나올 수 있는 상태였다는 건데 다만 보일러실 문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있던 방 안쪽까지 새어나가는 점은 더 조사해 봐야 하고 이게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도 국과수가 투입돼 감식 중에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무튼 그래도 알 수 있는 것은 이 펜션의 2개 층에서 학생들이 모두 발견됐기 때문에 집 안 전체에 가스가 퍼졌을 것은 틀림없어 보이고. 만일에 그것이 가스 때문이라면 말이죠. 그래서 밤늦게까지 학생들이 거기서 노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이제 아침에 이런 상황이 발견이 된 것인데 그만큼 가스가 많이 샜다면 샌 시간도 길었을 것이고 양도 많았을 것이다라는 정도는 쉽게 추정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러나 모두 추정인 상태이고 정확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펜션 주인이라든가 목격자 조사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학생들이 어젯밤 오후 늦게부터 고기를 구워먹었고 새벽까지 인기척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앞서 학생들은 어제 오후 3시 45분쯤 펜션에 왔고 2박 3일 일정으로 복층 구조의 건물 2층을 빌렸습니다.

오늘(18일) 오후 발견 당시 학생들은 방에 2명, 거실에 4명, 복층에 4명 등 모두 10명이 있었습니다.

펜션 주인은 경찰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들이 오후 9시 반까지 고기를 구워 먹었고 새벽 3시쯤에는 건물 안에서 인기척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펜션 주인이 학생들을 발견할 당시에는 중간 점검차 그러니까 학생들이 잘 있는지, 시설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들렀다가 알게 돼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주인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외부 노출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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