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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서 고3 10명 사상…"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입력 2018-12-18 16:48 수정 2018-12-18 23:05

체험학습 신청해 강릉 찾은 것으로 확인 돼
현장 일산화탄소 농도 150ppm…기준치 3배
경찰 "가스누출 여부 등 파악 중…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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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신청해 강릉 찾은 것으로 확인 돼
현장 일산화탄소 농도 150ppm…기준치 3배
경찰 "가스누출 여부 등 파악 중…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려워"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와 있어서요. 속보를 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릉 펜션에 여행을 갔던 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있었는데요. 3명이 지금 숨지고 7명이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사고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보도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하겠습니다.

강신후 기자, 경찰의 조사 결과가 지금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 경찰의 1차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1시쯤 강릉 경포의 한 펜션에서 단체로 숙박을 하고 있던, 고3 남학생들 10명이 거품을 물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펜션 주인이 급히 신고를 해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3명은 숨졌고, 나머지 7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라 부모 동의를 받고 어제 오후 3시반쯤 해당 펜션에 2박 3일 일정으로 숙박을 했습니다.

모두 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성고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로 개인체험학습을 신청 해 이곳으로 여행을 온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군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여행을 갔다 이렇게 사고가 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것인데, 사고 원인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입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살에는 무게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번개탄이나 유서 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150ppm이 나왔는데 이는 기준치의 3배입니다.
 
펜션 주인은 학생들이 어제 저녁 9시 30분쯤에 고기를 구워먹었고, 오늘 새벽 3시까지도 깨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올해 7월에 문을 연 이 펜션은 복층 구조입니다.

경찰은 가스누출 등 펜션 측의 과실여부도 파악 중이라고 했지만,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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