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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m 밖 유리가 '와장창'…일본 삿포로서 식당 폭발

입력 2018-12-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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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일본 삿포로의 한 식당 건물에서 일어난 폭발의 위력은 160m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컸습니다. 40명 넘게 다쳤는데, 폭발이 나기 직전 한 남성이 살균 탈취제 스프레이 120개를 뿌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일본 당국은 이게 폭발로 이어진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 빨간 불빛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긴급히 투입됐습니다.

[위험하니까 물러서 주세요.]

일본 삿포로시의 한 2층짜리 건물입니다.

2층 식당에 있던 손님들은 폭발 이후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주민 : 천둥, 번개가 치는 것처럼 '펑' 하는 소리가 났어요. 창문 4장이 깨져 집 거실에 떨어졌어요.]

160m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들도 깨졌습니다.

폭발 직후 사고현장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1층에 있던 직원이 '폭발 사고 직전 항균탈취제 스프레이 120개를 뿌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용한 스프레이통의 남은 가스를 모두 뺀 뒤 "온수기 스위치를 켰더니 폭발했다"는 것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밀폐된 공간에 대량의 가스가 찾을 경우 전기제품 스위치나 정전기로도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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