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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사태, 캐나다에 불똥…유럽서도 '퇴출' 움직임

입력 2018-12-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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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를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이 화웨이 주요시장인 유럽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신장비가 스파이 행위에 악용되는 등 국가 안보가 침해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국의 대표 통신회사인 브리티시텔레콤이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핵심 장비에서 화웨이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업체에 주요 통신 설비를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4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제거하기로 했지만 일반 장비는 그대로 사용합니다.

프랑스 통신업체 오랑주도 5G 통신망에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독일 최대 통신회사인 도이치 텔레콤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미국과 뉴질랜드,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가 화웨이 통신장비로 자국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다며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화웨이 매출의 27%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나올 정도로 주요 시장인 유럽으로 퇴출 움직임이 확산할 조짐입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은 캐나다로 번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캐나다인 대북 사업가와 국제위기그룹 선임연구원을 체포했습니다.

베이징에 '중국 내륙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열려던 의류 브랜드 캐나다 구스는 논란 와중에 개업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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