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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분식…회계법인·국민연금, 검찰 수사 '도마' 위로

입력 2018-12-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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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주목하는 것은 분식회계의 목적입니다. 모기업이었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미리 준비했는지 여부. 그러니까 고의로 그런 것인지 밝히는 것인데요. 특히 합병 전후로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10조 원 이상으로 봤던 회계법인과 국민연금의 평가 배경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결정된 것은 2015년 7월입니다.

합병 비율을 정하는데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 평가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가치에 따라 합병 비율의 변화 뿐 아니라 합병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시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산정한 안진회계법인은 합병이 결정되기 전에는 19조 원 대, 통합 후에는 6조 원대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3달도 안되는 사이 3배, 약 13조 차이나는 결과를 내놓은 것입니다.

또 합병 결정 전 삼성물산의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은 내부 분석에서 삼성바이오의 가치평가를 4조 원대에서 11조 원대, 그리고 6조 원대로 평가했습니다.

수조원대의 기업 가치가 고무줄처럼 움직인 셈입니다.

특히 안진과 국민연금은 모두 삼성바이오의 기업가치를 최종적으로 6조 원대에서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국민연금의 내부감사에서 6조원대 가치도 부풀려진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들이 어떤 정보를 근거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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