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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트럭운전자 식당 돌진…CCTV 흔들릴 만큼 충격

입력 2018-12-14 21:07 수정 2018-12-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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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도 음주운전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 1t 트럭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식당으로 돌진해 벽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1t 트럭이 갑자기 10m 넘게 후진하더니 다른 차를 들이받습니다.

이번에는 맞은 편 식당 쪽으로 돌진하더니 벽을 뚫고 들어갑니다.

식당 벽에 설치된 CCTV 화면이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식당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 빼고 나서 한번 찍으라고 해. 이것 좀 찍어.]

굉음을 내며 식당으로 돌진한 트럭은 바깥 셔터와 무릎 높이 벽돌, 그리고 그 위의 유리창까지 깨고 식당 안으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당시 식당 주인이 먹고 있던 칼국수와 김치 그릇이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트럭이 달려오자 미처 치우지도 못하고 황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운전자는 한눈에도 만취한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김상노/식당 주인 : 운전자가 내려서 미안하다, 자기가 다 책임을 진다 (말하고) 다시 차에 타려는 걸 계속 만류했어요. (운전자가) 차에 탔다가 다시 내렸다가 횡설수설…]

당시 영업을 마친 뒤라 손님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79%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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