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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달, 일상 속 각종 재난…뒤늦게 비상 건 정부

입력 2018-1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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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유소 폭발과 KT 통신구 화재, 그리고 온수관 파열과 열차 탈선까지 최근 두 달 동안 각종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뒤늦게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재난 관리자들에 대한 공직 기강도 살피기로 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상인들이 저마다 전기 난로를 꺼내 쓰고 있습니다.

작은 가게들이 몰려있는 전통시장은 전기 온열 기구로 인한 화재가 자주 일어납니다.

불이 나면 대형 화재로 번지기 일쑤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전통시장 곳곳을 살피며 소화기 사용 방법을 알려줍니다.

[소방대원 : 가루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요 들어보시면. 과감하게 잡아당기시고 빗자루 쓸듯이 해주시면…]

비상 소화전에서 호스를 꺼내 확인하고 화재 탐지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살펴봅니다.

[소방대원 : 정상적으로 작동 가능한 상태입니다.]

최근 통신, 철도 등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비상 점검에 나섰습니다.

점검 대상은 80~90년대 설치된 오래된 사회기반시설로, 지하에 묻혀있는 열 수송관, 가스배관과 철도, 금융 시스템, 원자력 발전 시설 등입니다.

감사원에서는 각종 재난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한 달간 공직기강 특별점검에도 나섭니다.

발전소, 항만, 철도 등 국가 주요시설 근무자들의 안전 관리 실태와 긴급 출동 태세 등을 불시에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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