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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탄핵백서 만들겠다…김무성·유승민 반드시 포함"

입력 2018-12-13 21:05 수정 2018-12-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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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힘을 얻은 친박계가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탄핵을 주도한 의원들이 사과해야한다는 주장을 펴더니 이번에는 '탄핵백서'로 공개적인 반격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친박계에서는 "김무성·유승민 의원은 백서에 반드시 넣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일부 의원들과 '탄핵백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 당을 위해서도 그렇게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거든요. 당에서 지금 안 하고 있으니까 할 수 없이 나라도 해야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되짚어 보고 탄핵의 부당함을 밝히겠다는 것입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0월 31일) : 당을 저주하고 당에 침을 뱉고 탄핵에 앞장섰던 사람들 대오각성하고 반성해야 해요.]

또 당시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의 이름을 백서에 넣는 방안이 논의 중인데, "김무성과 유승민 의원의 이름이 안 들어갈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불과 수개월전까지만해도 친박계 청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탄핵안 가결에 가담했던 비박계 한 중진 의원은 "친박이 발악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친박계는 이르면 내년 6월 안에 백서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비대위는 인적쇄신안을 주말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친박계가 다수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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