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부 서해안 1~3cm 눈…겨울철 운전 '블랙 아이스' 조심

입력 2018-12-13 08:43 수정 2018-12-13 09: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목요일 아침 8시 18분 지나고 있습니다. 한창 출근하실 시간인데, 서울을 비롯해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도 눈이지만, 걱정이 이후 또 찾아올 한파인데요. 내일(14일) 아침 또 곳곳이 영하 10도안팎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출근길 상황 어떤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서울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보니까 인도에도 쌓여있네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긴급 재난문자도 오고 그래서 겁을 좀 많이 먹었었는데, 당초 눈 예보에서 수정된 부분이 있나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30~40분 전부터 지금 제가 서있는 이곳 상암동 DMC역에서도 제법 눈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검었던 바닥도 하얗게 변해있는데요.

기상청은 본격적으로 수도권에 눈이 오는 시점을 오늘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봤습니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눈의 강도는 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눈구름대가 강하지 않고, 지표면도 매우 건조한 상태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락가락 눈이 내리겠습니다.

주로 중부 서해안에서 최대 3cm가량 눈이 쌓이고 서울 등 중부 내륙에는 1cm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눈의 양이 예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고, 그렇게 오래 내리지도 않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눈구름대가 비교적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서 오늘 오전에는 눈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눈이 그친 뒤에 크게 추워진다는 것입니다.

눈이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낮아지겠습니다.

현재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 안팎을 보이고 있는데 내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또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은 영하 1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앵커]

지금 얘기도 했지만 눈이 그치면 또 만나게 될 한파에 대한 대비도 하셔야 됩니다. 특히 오늘 이렇게 눈이 내리면, 빙판길 생각도 또 하셔야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겨울철에 운전하다 보면, 땅이 얼지도 않은 것 같은데 제동이 안 돼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나 비가 온 뒤에 도로가 얇게 얼어붙는 '블랙 아이스'때문인데요.

아스팔트 색과 같은 검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려워서 무심코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위아래로 찬바람이 부는 다리 위나 터널 출구 구간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