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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취소 수수료만 3000만원…의원연맹 '씀씀이' 보니

입력 2018-12-12 20:59 수정 2018-12-12 23:53

실집행액만 나열…세부 지출 내역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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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집행액만 나열…세부 지출 내역은 빠져

[앵커]

"국회 보조금을 어떻게 썼는지 다 까발려졌을 때를 생각해 보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의원연맹에 했던 경고이기도 합니다. 나랏돈인 보조금을 그만큼 허투루 쓰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앞서 JTBC는 국회를 상대로 의원연맹의 보조금 사용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했다고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국회는 극히 일부만을 공개했는데 "내 돈이라면 저렇게 썼을까…"싶기도 합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가 JTBC에 제출한 정보공개 답변서입니다.

제목만 보조금 사용 내역일 뿐 실집행액만 나열했습니다.

정보공개를 청구하며 요청했던 세부 지출 내역은 쏙 빠졌습니다.

함께 보낸 해외출장 보고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구체적인 출장 경비를 명시한 것은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의원연맹 뿐이었습니다.

사용 내역은 방만했습니다.

4번의 출장에서 비행기표를 취소했는데, 그 수수료만 3000만원이 넘었습니다.

[국회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의원연맹 관계자 : 국회 일정들도 많은 상태에서 조금 무리해서 일정들을 잡아두고, 그다음에 변경하는 편이 많은 편이죠.]

국회에 나머지 단체의 출장 경비 내역을 요구하자 연맹에 공을 넘깁니다.

[국회 사무처 담당자 : 법인(연맹) 쪽에 요청을 해서 받으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일단 여러 번 다른 기자님들한테도 얘기를 해서…]

일주 전 연맹 쪽 입장은 이랬습니다.

[국회 스카우트연맹 관계자 (지난 5일) : 그쪽에서 받으세요. (국회) 국제국에서…그쪽으로 다 보고를 한 사항이라 저희가 JTBC에 일일이 답할 필요는 없거든요.]

연맹을 관리·감독해야할 책임은 국회 사무처에 있습니다.

[유인태/국회 사무총장 (지난달 28일) : 선제적인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예산 절감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서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는 데 앞장서 가겠습니다.]

채 한달도 안돼 약속이 무색해졌습니다.
 

HOT문 걸어 잠근 국회

자신들과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국회. 집중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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