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택시기사가 남긴 유서엔 "택시 가동률 60%…카풀 부당"

입력 2018-12-11 07: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는 유서에서 카풀 서비스의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정부가 잘 대처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이어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 씨는 A4용지 크기 종이 2장에 자필로 유서를 썼습니다.

카풀 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우려가 담겼습니다.

최 씨는 먼저 카풀 요금 책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택시가 승객을 수송해 요금을 받으려면 이를 신고하고 미터기를 달아야 하는데, 카풀은 무슨 근거로 요금을 책정하느냐는 것입니다.

또 앞으로 카카오가 요금을 올릴 경우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물었습니다.

논란이 됐던 24시간 운영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카풀을 하루 종일 운영하는 것은 출퇴근 시간에 승차난을 해소한다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최 씨는 택시 수입이 적기 때문에 서울의 법인 택시 255개 회사의 가동률이 60%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요금 우려 등에 대해 "돈벌이 수단이나 전업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하루 서비스를 2회로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직 서비스가 정착되지 않았는데 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라고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50대 택시기사 차내서 분신 사망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개시…논란 딛고 '개문발차' '카풀 금지법' 상정…업계 "흐름 역행·해외기업 국내잠식 우려" 자동차용품 창고서 방화추정 화재…발 묶인 시신도 발견돼 수사 의정부 모델하우스에서 불…부근 전기공급 한때 중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