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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인선 예고…트럼프 '2020 재선' 진용 짜기 속도

입력 2018-12-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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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비서실장의 인선을 예고하고 장관과 군 인사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2020년 재선을 위한 '진용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의미하는 '자방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비서실장 후임으로 염두한 것은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였습니다.

30세가 되기도 전에 대선 캠프를 경험한 선거 전문가로 이방카·쿠슈너 부부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켈리 비서실장은 초대 비서실장 프리버스, 수석전략가 배넌 등과 마찬가지로 이방카·쿠슈너 부부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 캠페인에 집중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에이어스 인선은 불발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곧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재선을 준비할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성을 제어한 이른바 '어른 그룹'의 퇴진이 속도를 내고 이너서클인 공화당 강경파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과 므누신 재무장관 등의 부상이 전망됩니다.

추가 인선에서는 에이어스 천거처럼 이방카·쿠슈너 부부의 입김이 더 세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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