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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열차, 출발 5분 만에 '탈선'…10여명 부상

입력 2018-12-08 20:16 수정 2018-12-09 18:05

197명 탑승…90도로 꺾이며 쓰러진 기관차
15명 부상…비상경영 체제 속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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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명 탑승…90도로 꺾이며 쓰러진 기관차
15명 부상…비상경영 체제 속 사고 잇따라

[앵커]

오늘(8일) 아침 7시반쯤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출발한 지 5분만에 탈선했습니다. 197명이 탄 열차의 기관차는 선로를 벗어나 90도 가량 꺾이며 쓰러졌고, 기찻길도 끊어지거나 구부러졌습니다. 처참했던 현장에 비해서 다행히 부상자는 15명에 그쳤지만, 이번 사고는 최근 잇따라 벌어진 크고 작은 문제로 코레일이 비상 안전 경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일어난 겁니다. 그런 와중에 또 이런 사고가 났다는 건, 코레일이 안전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번엔 코레일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홍지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란히 선두에 서야 하는 기관차 2대가 쓰러져 반대편 선로까지 가로막았습니다.

열차 밖으로 뛰쳐나온 승객들이 상황을 살핍니다.

[탈선사고 났대. 리얼(진짜)이야. 저기요 여기 기관사분 다치신 거 같아요. 빨리….]

사고가 난 지점은 강릉역에서 6km 떨어진 지점입니다.

강릉선과 차량기지가 나뉘는 분기점을 앞두고 열차가 갑자기 선로를 벗어난 것입니다.

당시 열차는 시속 103㎞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점임/4호차 탑승객 : 좌우로 기차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하얀 연기 같은 게 양 옆으로 올라오면서 (열차가 기울어졌다.)]

[백찬수/5호차 탑승객 : 레일 위를 가는 게 아니구나 하는 느낌 들었었어요. 저 같은 경우도 이렇게 죽는구나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승객 197명 중 경상을 입은 14명, 구호 작업 중 부상을 입은 코레일 직원 1명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승객은 사고가 난 지 1시간 뒤에야 강릉역과 진부역으로 이송됐습니다.

강릉역과 진부역 사이 선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채, 12시간 넘게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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