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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유치원' 내년 1080학급 증설…그래도 속 탄다

입력 2018-12-07 08:11 수정 2018-12-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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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에 국공립 유치원 1080개 학급을 새롭게 만들고 돌봄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2만여 명의 아이가 추가로 국공립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되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692개 학급은 2019년 3월에 개원하고 나머지 388개 학급은 2019년 9월에 개원해 운영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기존 사립유치원을 매입하고, 사립유치원의 운영권을 가져오는 공영형 방식도 추진합니다.

다만 불법 폐원을 하거나 원아모집을 고의로 미룬 유치원은 매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국공립 유치원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에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재 국공립 유치원이 사립보다 더 많지만 학급수는 반대입니다.

국공립 유치원은 농어촌에 몰려 있고, 규모도 적기 때문에 대도시로 갈수록 국공립 취원율이 떨어집니다.

그제(5일) 마감된 처음학교로 추첨이 이런 실정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내년 3월 늘어나는 학급 중 500개는 어제 추첨에 포함됐지만 많은 아이들이 추첨에서 떨어져 사립을 알아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부는 국공립 취원율이 낮은 지역부터 우선 신설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취원율이 9%인 서울 북부지역과 25%가 넘는 강남 서초 지역에 비슷한 학급수가 신설되는 등 지역 내에서도 큰 편차는 그대로 남을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통학권역이 넓은 곳에 통학차량을 지원하고, 아침-저녁 돌봄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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