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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갈림길에 선 두 전직 대법관…구치소 독방서 대기

입력 2018-12-06 20:38 수정 2018-1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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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전직 대법관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속의 갈림길에 선 대법관 출신이 구치소에서 대기하는 것도 사실 처음 있는 일이죠. 서울구치소에 한민용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연결하겠습니다.

한 기자, 두 사람이 지금 독방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영한 전 대법관은 오후 2시쯤, 박병대 전 대법관은 3시 20분쯤 심사를 마치고 법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이곳으로 이동을 해서 현재까지 대기 중인데요.

이렇게 한 번 구치소로 옮겨지면 흉기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일단 옷을 한 번 갈아입습니다.

아직 영장이 발부된 게 아니기 때문에 수의가 아닌 운동복 같은 옷을 입는데요.

두 전직 대법관 역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각자의 독방에서 현재 자신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장소는 저희들이 그동안에 몇 번 이제 전해 드려서 많이들 아시겠습니다마는 법원이 정하게 돼 있습니다. 수사를 했던 검찰청에서 대기하는 경우도 있죠? 또 구치소로 가는 경우도 있고 이번에는 구치소로 결정을 했군요.

[기자]

이게 대형 사건을 한번 예로 들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검사실에서 대기를 했었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영장심사 자체를 포기했었기 때문에 자신의 집에서 기다린 바 있습니다.

어디서 기다리게 될지는 법원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는데 통상 검찰이 요청한 곳으로 지정되고는 해서 이번에도 이런 절차를 거쳐서 구치소로 결정이 됐습니다.

[앵커]

두 사람 모두 지금 사법농단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같은 곳에 있어서 원래는 안 된다고 하는데 다만 지금 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괜찮다라는 것이 구치소 입장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를 좀 예를 들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는 공범이기 때문에 서울구치소 한지붕 아래 있다가 결국은 다른 구치소로 분리가 됐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입을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 떨어뜨려놓았던 건데요.

하지만 두 전직 대법관의 경우 두 사람이 서로 법원행정처장에서 일한 시기가 다르고 또 현재로서는 두 사람의 공범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일단은 이 두 사람이 같은 곳에서 대기시켜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관계자에게 확인을 한번 해 보니까 두 사람이 각자의 독방에 있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앵커]

이제 그 구치소에 그냥 남을지 아니면 집으로 돌아갈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는 결정이 나게 되겠군요. 한민용 기자가 서울구치소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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