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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대기업, '성장 과실' 61% 따간다…이익 쏠림 심화

입력 2018-12-06 20:45

'0.3%'인 대기업, 전체 영업이익 6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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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인 대기업, 전체 영업이익 61% 차지

[앵커]

숫자로 볼 때 국내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의 비중은 불과 0.3%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기업이 거둔 이익의 무려 61%가 이 대기업에 쏠렸습니다.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죠. 더 큰 문제는 이런 독식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거둔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5%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을 규모별로 나눠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사정이 완전히 딴판입니다.

대기업 이익이 35% 넘게 늘어난 반면 소기업은 오히려 3.2% 줄었습니다. 

기업간 양극화도 더 심해졌습니다.

국내 대기업은 약 2200개로, 전체 기업의 0.3%입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1%가 대기업에 집중됐는데, 이 비율은 2016년보다 5.3%p 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반도체 등 특정업종을 중심으로 경기 호황이 이어진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거둔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협력업체 등으로 잘 확산되지 않는 구조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삼성전자 전속협력업체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의 3분의 1수준 입니다.

현대차그룹도 영업이익률이 협력업체의 2.5배입니다.

대기업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낙수효과를 차단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입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재벌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13.7%로 3년째 증가 추세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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