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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차범근 넘을까…손흥민, '유럽 통산 100호 골'

입력 2018-12-06 21:27 수정 2018-12-0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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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오늘(6일) 유럽 무대에서 100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30여 년 전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1골을 기록한 차범근에 이어서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번째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발로 골키퍼를 제치고는 왼발로 차 넣어 만들어낸 골.

유럽무대 100번째 골을 넣은 날, 손흥민은 이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8년 전, 열여덟의 나이로 유럽에서 처음 넣은 골.

100골은 숱한 신기록들로 채워졌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유럽 무대 해트트릭도 해 보고,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골을 쏟아내는 것.

우리 축구에서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1980년대 유럽을 흔든 차범근이 성공시대를 썼지만 황선홍·안정환·이동국·박주영까지 골잡이들에게는 버거운 무대였습니다.

손흥민은 줄곧 비교되던 차범근을 뛰어넘을 기회도 잡았습니다.

2년 전, 시즌 21골로 아시아 선수로는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는데 이제는 유럽 통산 최다 골 기록도 바라봅니다.

스물 다섯, 좀 늦게 독일에 진출한 차범근은 빠른 발과 체력, 특유의 축구 센스를 바탕으로 오로지 필드 골로만 121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열여섯 어린 나이부터 유럽을 경험한 손흥민은 그 곳에서 배우고 성장하면서 또다른 성공 스토리를 우리 축구에 선물했습니다.

이제 스물 여섯, 손흥민에게 100골은 완성이 아닌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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