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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텀블러 "모든 음란물 차단" 선언…예술작품은 예외

입력 2018-12-05 08:39 수정 2018-12-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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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성인물 유통의 주요 통로로 지목돼온 미국 소셜미디어 텀블러가 앞으로 모든 음란물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아동 음란물을 방치했다는 논란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된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다만 예술 작품이나 나체로 진행한 정치적 항의 등은 예외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텀블러가 오는 17일부터 기존 게시물을 포함해 모든 음란물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체가 포함된 사진과 동영상 등 차단 음란물을 식별하는 데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조각·그림 등 예술작품이나 정치적 항의의 뜻을 지닌 누드 콘텐트 등은 제외했습니다.

지난해에만 1500억 건 넘는 게시글이 올라온 텀블러는 '광범위한 표현의 자유'를 허용한다는 운영 원칙으로 세계 유해물 유통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텀블러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년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정요구를 받은 불법 성매매·음란 게시물이 전체 소셜미디어의 67%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서버가 미국에 있는 데다, 텀블러가 우리 사법당국의 수사협조 요청에 미온적이었던 탓에 오랫동안 단속 사각지대였습니다.

텀블러가 게시물 제한으로 돌아선 것은 최근 아동 음란물 문제가 미국 사회 내에서 커다란 파장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텀블러가 아동 음란물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앱스토에서 퇴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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