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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폭행' 유성기업 노조 사과…"우발적 사건" 주장

입력 2018-11-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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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째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유성기업 노조가 최근 임원을 폭행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노조측은 사건 1주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40일 넘게 이어온 서울사무소 농성도 접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유성 기업 노조원들이 본사 철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갑니다.

사무실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노조원들은 다른 노조와 임금협상을 마치고 나오던 김모 상무를 사무실에 가둬 폭행했습니다.

김상무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회사 측은 노조측에 대한 고소 고발을 주도한 김 상무를 노린 계획적 폭행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외부 연락을 받지 않던 노조는 오늘 서울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도성대/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지회장 : 책임은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에 있으며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 주장과 달리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1시간동안 폭행했다는 것도 부풀려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유성기업은 8년째 노사갈등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 와중에 회사는 노조파괴 공작을 벌였고 이때문에 회장이 기소돼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지난달부터 다시 임금협상이 결렬돼 파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폭행 가담자와 입구를 막고 경찰 진입을 방해한 노조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당시 적극적으로 폭행을 제지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성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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