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화염병' 70대 영장신청…법원행정처장 '검찰 탓' 논란도

입력 2018-11-28 21:03

경찰, '화염병 테러' 남모 씨 자택 압수수색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 '화염병 테러' 남모 씨 자택 압수수색

[앵커]

경찰은 어제(27일) 김명수 대법원장 차에 화염병을 던진 남성의 강원도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조금 전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이번 사태를 놓고 사법 불신이 검찰 수사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74세 남모 씨의 강원도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 씨 휴대전화기를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또 남 씨에 대해 화염병 사용 등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은 김 대법원장을 찾아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화염병 투척의 원인을 놓고 최근 '사법 농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철상/법원행정처장 : 명의는 환부를 정확하게 지적해서 단기간 내에 수술을 하여 환자를 살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현직 고위 판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겨냥해, 사법 불신 책임을 검찰에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서울에 근무하는 한 판사는 "대법원과 행정처가 방치해 죽게 된 환자를 검찰이 죽이려 한다고 소리치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김명수 "'화염병 테러' 법치주의 흔드는 일"…김부겸, 사과방문 '대법원장 화염병 투척' 농민 농성천막·강원도 자택 압수수색 법원행정처장, '사법농단 수사' 비판 논란…"해부는 부적절"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차량에 화염병…블랙박스 '그 순간' "재판 결과 불만 때문" 시인…1인 시위하며 범행 준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