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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피해자 증언에 울먹인 검찰총장…"마음깊이 사과"

입력 2018-11-27 18:09 수정 2018-11-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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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무일 검찰총장이 오늘(27일)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서 사과를했습니다. 아까 최 반장 발제에서도 나왔잖아요. 지난 3월로 제가 기억하는데, 고 박종철 열사 부친을 찾아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과거사 사건에 대해서는 두 번째 사과죠, 고 반장?

[고석승 반장]

형제복지원은 1970, 또 80년대 부산에서 운영된 시설로, 부랑자를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민들을 가두고 강제노역과 구타, 학대, 성폭행, 심지어 살인까지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1986년 검찰이 가혹행위 등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재판에 넘겼지만, 법원은 이 박정희 정권이 만든 정부 훈령에 따라 적법하게 운영됐다고 특수감금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 결과 당시 정부와 검찰 지휘부의 외압으로 인해 이 수사가 축소, 은폐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문 총장이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했고, 문 총장은 피해자의 증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 그때 검찰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였다면 형제복지원 전체 인권침해 사실이 밝혀지고, 인권침해에 대한 적절한 후속 조치도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이렇게 피해 사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못하고 현재까지 유지되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인권이 유린되는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 본연의 역할에 진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두번째 영상이 울먹이는 그런 장면이군요. 과거사에 대한 사과,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 문무일 총장이 용기를 냈다고 보고요. 저 부분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저 장면을 검찰이 잘 기억해야 됩니다. 과거사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사과하지 않을 일을 해야죠. 그렇죠? 그런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이고. 지금 오늘 사과와는 별도로 앞서 저희가 다뤘던 것 같은데, 문무일 총장이 판결이 문제가 있다면서 비상상고를 신청한 상태잖아요. 대법원이 이제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했고 30여 년 만에 과거 군사정권의 인권유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것이고 또 관련해서는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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