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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여론 싸늘…'병역기피 논란' 유승준 복귀 시도 무산

입력 2018-11-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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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역기피' 논란 유승준, 복귀 시도 '무산'

지난 2001년에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 된 유승준 씨가 가수로 복귀를 시도했다가 비판 여론에 부딪혔고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 유 씨는 어제(21일) 음반을 낸다는 예고 영상까지 공개하면서 복귀 의사를 강하게 보였는데요. 영상의 마지막에 나오는 복귀날, 11월 22일, 오늘입니다. 하지만 이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고 음원 유통사들 모두가 유 씨의 신곡 배포를 포기했습니다. 그동안 유 씨는 여러 번 복귀를 시도했습니다. 지난 2007년에 작은 유통사를 통해서 음반을 냈지만 그때도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2015년에는 무릎까지 꿇고 사죄를 했습니다.

[유승준/가수 (출처 : 아프리카TV - 2015년) : 한국의 병역을 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물의를 일으키고 또 허탈하게 해 드린 점 정말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음반업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에는 과거 자신의 선택을 반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대중은 아직 그의 선택을 용서할 마음도 그의 반성을 받아줄 마음도 없어 보입니다.

(화면출처 : YSJ 미디어그룹)

2. 손창근 선생, 국보급 문화재 304점 기증

추사 김정희 선생의 '불이선란도', 최초의 우리말 서적 '용비어천가' 초간본. 하나 하나가 국보급 문화재들인데요. 어제 이런 문화재들 304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 기증자는 올해 89세의 손창근 선생입니다. 선생은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고민을 하다가 박물관에 맡기기로 했다"면서 문화재들을 기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문화재들은 개성의 큰 재산가였던 아버지, 손세기 선생부터 모아온 작품들로 특히 '불이선란도'는 추사 김정희의 작품 중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명작입니다. 겸재 정선의 '북원수회첩' 역시 조선의 풍속을 세밀하게 그려내서 국보급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손창근 선생은 이미 2012년에도 경기 용인에 있는 1000억 대의 산림 약 2만 평을 나라에 기부해서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손 선생은 "기증품에 '손아무개 기증'이라고 붙여 달라,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부친과의 추억이 담긴 문화재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부자의 정신을 기려서 오늘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전을 열기로 했습니다.

3. 명품 브랜드 D&G 광고, 중국 비하 논란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가 중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0일에 공개한 상하이 패션쇼 광고가 논란거리인데요. 함께 보실까요?

[전통 마르가리타 피자를 먹기 위해 이 작은 막대기 모양의 식기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손에 젓가락 하나씩 잡고 피자를 자르지 않나요? 아니죠. 이건 아니죠. 브라비시모! (이탈리아어: 세계 제일!)]

중국인 여성이 젓가락으로 이탈리아 음식, 스파게티와 피자를 우스꽝스럽게 먹는 이 모습.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솔직히 불쾌합니다. 서양의 누리꾼들도 중국음식을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 패러디를 올리면서서 돌체앤가바나를 비판했는데요. 더 큰 문제는 이 다음입니다. 돌체 앤 가바나의 창업주, 스테파노 가바나가 중국의 누리꾼들과 온라인에서 소위, 한판 붙은 것입니다. 격한 말이 오가던 중에 가바나는 '대변' 모양의 아이콘까지 쓰면서 보시는 것과 같은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중국은 뭐 같다" 중국이 발칵 뒤집어진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결국 돌체 앤 가바나의 상하이 패션쇼는 장쯔이, 리빙빙 등 스타들이 줄줄이 참가 의사를 거두면서 취소됐습니다. 한편, 가바나는 "내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면서 해명에 나섰는데요. 돌체 앤 가바나는 이전에도 스파게티를 백인들은 포크로 먹고 아시아인들은 손으로 집어먹는 인종주의 광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만큼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가바나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 쌀쌀하기만 하네요.

(화면출처 : 돌체앤가바나·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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