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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직항하는 철새와 경유하는 철새"

입력 2018-11-21 21:50 수정 2018-11-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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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앵커]

3개가 준비됐는데 오늘(21일) 양해를 좀 구하죠, 시청자 여러분께. 박 기자한테 구하는 것이기도 하고.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이정렬 변호사하고 인터뷰가 조금 길어져서 2개만 하도록 합시다.

[기자]

첫 키워드는 < '철새'의 종류? > 로 했습니다.

[앵커]

그냥 철새는 아닌 것 같고.

[기자]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민주당의 우상호 의원이 바른미래당의 이언주 의원을 겨냥해 철새도 직항하는 철새, 경유 철새가 있는데 이 의원은 경유형 철새다라고 비판한 바가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바로 가지 않고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쳐서 갈 것이라는 의미였는데요.

오늘 이언주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기가 더 유리한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철새인데 본인은 더 불리한 곳으로 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철새가 아니라는 주장인데요.

본인이 당선이 쉬우려면 원래 지역구 광명에서 민주당으로 계속 있어야 되는데 본인의 정치적 양심을 위해서 그것과 상관없이 계속 주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광명에서는 당선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원래와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과거부터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이 오늘 일부 지역위원장 확정했는데 이언주 의원은 일단 거기 포함이 안 됐죠?

[기자]

예, 이 의원도 안 됐고 모두 12명의 의원이 포함이 안 됐는데요. 일부 서류를 제대로 내지 않아서 포함이 안 됐습니다.

[앵커]

아 그런가요?

[기자]

나중에 보완을 하면 이제 다시 심사를 받을 수는 있고요.

그런데 이 의원도 얼마 전 수능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현수막에서 잠깐 보면 당명을, 위의 것이 이언주 의원인데요.

당명이 없고 국회의원 이언주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앵커]

가끔 저런 경우가 있더군요.

[기자]

과거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그런 바가 있는데 그때 민주평화당의 김경진 의원 등이었는데요.

당시에 당의 진로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고 그런 부분들이 있는 의원들이었습니다.

원래는 보통 현수막을 걸 때 지금 전재수 의원의 현수막인데요.

저렇게 당명을 쓰는데 독특하게 당명을 쓰지 않아서 혹시 마음이 떠난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를 보겠습니다.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고3 '과소평가'? > 로 했습니다.

[앵커]

뭡니까, 이것은. 수능평가도 아니고.

[기자]

바로 만 18세 선거권 관련해서 오늘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가 공청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의 간사인 정유섭 의원은 "교사와 학생은 갑을 관계인데 학생들이 교사에 끌려가시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학제 개편을 전제로 만 18세 선거권이 논의돼야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학제 개편. 즉 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3. 이런 것들을 개편하는 것은 사실 선거법 개정보다 더 어렵기 때문에.

[앵커]

하긴 그렇죠.

[기자]

저것을 전제로 하면 사실 선거법 개정은 아주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저런 우려를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공청회에 나왔던 전문가에게 물었는데 이 전문가가 명쾌히 답을 했습니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한/인천대 교수 : 고등학교 3학년쯤 되면 선생님 말 안 듣습니다. 고2가 아니라 중2만 돼도 통제가 불가능한데…]

[앵커]

중2가 얼마나 무섭다고 그렇게 소문이 났는데.

[기자]

이 교수는 고2가 아니라 중2만 돼도라고 했는데 사실은 학생들의 독립심은 중2에서 정점을 이루기도 합니다.

[앵커]

무슨 뭐 정확한 학술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기자]

저의 직접적 경험과 간접적으로 들은 바에 따르면 중2 때가 제일 힘들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앵커]

예, 여기까지 하죠.

[기자]

알겠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 약속대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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