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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탄력근로 확대 반대' 총파업…"16만명 동참"

입력 2018-11-21 14:48 수정 2018-11-21 16:19

전국 14개 시도에서 집회…"16만명 동참할 것"
"탄력근로제 기간 늘려선 안 돼" 이달 말까지 파업 투쟁 계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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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시도에서 집회…"16만명 동참할 것"
"탄력근로제 기간 늘려선 안 돼" 이달 말까지 파업 투쟁 계속 전망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21일)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대형 무대가 설치된 국회 정문 앞에 만 여명이 모여 집회도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혜빈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모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오늘 오전부터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사전 집회 준비에 나섰습니다. 지금은 2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태입니다.

총파업 관련 집회는 오늘 오후 1시에 열린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30분 전쯤에는 더불어민주당사 앞에 4천여 명이 모여 집회를 하고, 이곳 본무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총파업 집회는 잠시 후인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집회는 오늘 하루 동안 서울과 함께 부평, 인천 등 전국 14개 시, 도 곳곳에서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전체 조합원 중 총 16만여 명 정도가 총파업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노동자들이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파업 이유가 뭔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번 파업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인데요.

최근 여야 정치권과 정부는 주당 근로 시간을 최대 64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탄력근로제를 실시하는 기간이 늘어나면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임금도 줄어든다면서 반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이 외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을 통한 노조 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파업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기자]

네, 오늘 총파업 집회는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이달 말까지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민주노총 측이 불참 선언을 하면서, 당분간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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