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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죄송하다며 '동생 공모' 부인…21일 수사결과 발표

입력 2018-11-20 20:47 수정 2018-11-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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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치료 감호소에서 '정신 감정'을 끝낸 김성수의 신병을 다시 넘겨 받았습니다. 내일(21일) 사건을 검찰로 넘기면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는지 여부도 판가름 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 들어섭니다.

공주 치료 감호소에서 '정신 감정'을 받은 지 한 달만입니다.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 (심신미약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죄송합니다.]

숨진 아르바이트생의 유가족에게도 사과했습니다.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 (유가족분들께 한 말씀만 해주세요.) 너무 죄송합니다.]

이번 정신 감정 결과, 김성수는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가 아니었고 정상적인 판단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향후 재판에서 중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생이 범행을 도왔는지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 (처음 동생이 피해자 잡고 있을 때 흉기 사용하셨나요?) 아니요. (아닌가요?) 네.]

당초 경찰은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고 있던 CCTV 영상에 대해 말리려던 것이라며 공범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내부와 외부의 영상 전문가 등을 동원해 동생의 가담 여부에 대해 다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형 김성수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기면서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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