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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에도 맞아" 증언…인천 중학생 상습 폭행 정황
입력 2018-11-20 20:45
수정 2018-11-20 22:58
새벽 폭행 때 여중생 2명도 현장에…가담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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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폭행 때 여중생 2명도 현장에…가담 여부 조사
[앵커]
인천의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으로 맞은 뒤 떨어져 숨진 중학생이 두 달 전에도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학생의 어머니는 편히 쉬라는 말과 함께 아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A군이 가해 학생 중 1명으로부터 지속해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맞기 두 달 전에도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A군 지인 : 00이(피해자)한테 알게 됐죠. 두 달 전엔가 '안산으로 와라, 안 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한 3일 (연락이 끊겨서) 경찰서에 실종신고하고 그랬어요.]
경찰은 A군이 상습적으로 맞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A군은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날 새벽에도 공원 등을 끌려다니며 맞았고 당시 현장에 여자 중학생 2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두 학생이 폭행에 직접 가담했거나 방조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A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편히 쉬라'는 말과 함께 아들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 아들에 대해 "마지막 길을 보냈지만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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