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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가정에서 백악관까지…미셸 오바마 자서전 돌풍

입력 2018-11-20 21:21 수정 2018-11-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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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자서전을 냈습니다. 전세계에서 동시 출간됐는데 판매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미셸은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서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셸 오바마 (시카고 북 투어 / 14일) : 백악관이 그립지 않아요. 그 집에서 중요한 것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이죠. 바로 가족, 가치, 우정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의 자서전은 출간 첫 날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72만 권 넘게 팔렸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초판 3만 권이 동이 났습니다.

책 제목은 '비커밍'

[미셸 오바마 : 54세지만, 난 아직 다 이루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무언가가 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의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백악관까지 이어진 삶.

인공수정으로 두 딸을 낳으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아슬아슬하게 잡아 나가던 시절도 털어놓았습니다.

동시에 소외된 약자들의 꿈을 이야기합니다.

어린이들의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위해 백악관에서 직접 텃밭을 가꿨던 퍼스트레이디.

때로는 정치인 못지 않은 연설로 대중을 잡아 끌기도 했습니다.

[미셸 오바마 (민주당 전당대회 / 2016년) : 저들이 수준 낮게 굴어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갑시다.]

자서전은 불안하고, 불편한 시대적 정서와 맞닿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으로 이어집니다.

미셸은 책에서 "공직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2020년 대선 주자로 지지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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