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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특혜 국정조사" 한국당, 국회 보이콧…민주 "타협 없다"

입력 2018-11-19 20:12 수정 2018-11-19 20:20

470조 내년 예산안 앞두고…'연말 정국' 힘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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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조 내년 예산안 앞두고…'연말 정국' 힘대결

[앵커]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이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고 청와대가 국회 동의 없이 인사를 강행한 점 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정치싸움"이라며 적당히 타협할 뜻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회에서는 지금 47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인데, 예산안 처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협상도 사실상 결렬이 됐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각자 입장만 밝히고 접점을 찾지 못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모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에서 비롯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민주당이 받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가 국회 동의 없이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도 '국회 패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한국당이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국회 일정도 곳곳에서 파행됐습니다.

한국당은 당내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이 모인 긴급 연석회의에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국회가 운영되어진다면 국민들 대의민주주의를 위한 국회가 결코 아니라는 것이…]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 대여 투쟁을 함께하면서도 보이콧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는 470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해야 합니다.

여야 대립으로 아직 예산소위 구성도 이뤄지지 않아 졸속 진행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민주당은 "국회 일정 거부는 단순한 정쟁일 뿐"이라며 "예산안 심사 등 국회일정에 복귀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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