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혜경, 수사 직후 휴대전화 교체…이재명 입장 기자회견

입력 2018-11-19 07:24 수정 2018-11-19 11: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재명 경기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4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 휴대 전화 단말기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 측은 전화 번호가 공개돼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증거 인멸 시도로 오해 받기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19일) 오전 8시 40분 기자 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혜경 씨는 지난 4월부터 휴대전화 단말기와 번호를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전해철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시점과 겹칩니다.

김씨 측은 "민주당 경선이 격화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 안팎에서는 증거인멸 시도로 오해받을만 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떳떳한 입장이라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전화기를 제출해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경찰은 김씨를 '혜경궁 김씨'라고 보는 유력한 증거로 김씨가 2016년 7월, 휴대전화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사실을 들었습니다.

같은 시기 해당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는 휴대전화 기기도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전 8시 40분,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경찰과 김혜경 씨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공감하느냐고 질문한 투표에는 오늘 새벽 5시 기준 응답자의 83%가 경찰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관련기사

민주 '혜경궁김씨' 논란 상황주시…표창원 "사실이면 사퇴해야" 침묵 깬 이재명, 트위터 '여론전'…정치권 공방도 격화 민주 "'혜경궁 김씨', 사법부 판단 지켜봐야" 야3당 "이재명, 사죄하라" vs 민주·정의 "좀더 지켜봐야" 경찰, '혜경궁 김씨' 이재명 부인 지목…"다수 증거 확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