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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미룬 조현천에 '여권 무효화'…"신분증 없어진 셈"

입력 2018-11-17 20:32 수정 2018-11-18 00:08

여권 무효화되면 다른 나라로 이동 불가능해
'계엄령 문건 작성 지시' 혐의…조현천 돌아와 수사 재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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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무효화되면 다른 나라로 이동 불가능해
'계엄령 문건 작성 지시' 혐의…조현천 돌아와 수사 재개될까

[앵커]

박근혜 정부 당시 기무사 총책임자이자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여권이 무효화 됐습니다. 미국으로 도망 간 조 전 사령관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조치인데 실제 돌아올지, 그래서 수사가 재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여권의 효력을 지난 15일자로 정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무효화 절차를 시작한 지 한 달 보름여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군복을 벗은지 3달 만에 미국으로 떠난 조 전 사령관은 이제 신분증이 없어진 것과 같습니다.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현지에서 문제가 생기면 국내로 돌아와야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런 조치가 이뤄진 것은 계엄령 문건 작성 책임자로 지목된 조 전 사령관이 차일피일 귀국을 미뤘기 때문입니다.

[노만석/합동수사단장 (지난 7일) : 미국에서 개인적인 신상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귀국해서 수사를 받겠다는 형식적인 말만 할 뿐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군검 합동수사단은 지난 7일 조 전 사령관이 잡힐 때까지 수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달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 국내 송환과 수사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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