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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돌진해 11중 추돌…오토바이와 시비 때문에?

입력 2018-11-17 20:38 수정 2018-11-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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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아침 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가 차량 11대를 들이받고, 맞은편 버스정류장까지 덮치면서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사고 직전 한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바닥에 깔린 오토바이를 밀며 질주합니다.

정류장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대피합니다.

버스가 정류장에 부딪히자, 지붕이 엿가락처럼 우그러지고 유리가 산산조각 납니다,

바로 이곳에서 버스는 오토바이를 치고 그대로 돌진했습니다.

서 있던 차량 11대와 버스정류장까지 들이받은 뒤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58살 노 모 씨와 승용차 운전자, 택시 승객 등 10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직전 오토바이를 놓고 자리를 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버스 기사는 당시 기억이 나지 않고, 브레이크가 이상했거나 차가 급발진한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교차로를 지나가려는 버스 기사와 오토바이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가족 : 아저씨(버스 기사)가 내려서 멱살 잡아서 놀라서 오토바이 두고 진정하고 돌아보니까 오토바이가 없어졌대요.]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버스 기사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인지, 폭행 혐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동대문소방서·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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