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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반대" 노동계 집회…총파업 예고

입력 2018-11-17 20:44

양대 노총, '노동법 개악' 규정하고 공동대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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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노동법 개악' 규정하고 공동대응 약속

[앵커]

정부가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노동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이 오늘(17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요. 민주노총은 지난주 집회에 이어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노동법 개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피켓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주말 민주노총 집회에 이어 한국노총도 여·야·정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반대를 외치며 장외로 나선 것입니다.

[중단하라! 중단하라! 노동 개악 중단하라! 투쟁!]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1만5000명이 참가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정부와 여당이 노동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주영/한국노총 위원장 : 이제는 여·야·정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추진하며 노동시간 단축 법안 자체를 후퇴하려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양대 노총은 정부의 탄력근로제 확대를 노동법 개악으로 규정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오는 22일 출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탄력근로제 확대 관련 논의를 서둘러 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이 엇갈려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모레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에는 전국에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노정간 긴장이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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