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소비심리 꿈틀대는 11월…유통가, '고객 잡기' 할인전

입력 2018-11-17 21:13 수정 2018-11-19 19:06

'해외 직구족' 잡기 나서
고3 수험생 소비 증가하는 '수능 특수'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해외 직구족' 잡기 나서
고3 수험생 소비 증가하는 '수능 특수'도

[앵커]

11월은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어서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위해 지갑을 열 준비를 하는 달입니다. 이들을 국내쇼핑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우리 백화점들도 발 빠르게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할인 행사장입니다.

할인 기간에 겨울 외투 등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백화점들이 이달부터 할인에 들어간 것은 연말 소비 패턴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11월은 원래 유통업계에서 주목하는 달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11월에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있어 소비 심리가 꿈틀대는 달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주요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은 전통적인 성수기인 12월보다 11월에 더 높았습니다.

백화점들은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작해 해외 직구족의 소비를 내수 시장으로 돌릴 계획입니다.

11월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소비가 증가하는 '수능 특수'도 있습니다.

[이유빈/서울 행운동 : 수능 끝나고 엄마랑 예쁜 옷 사러 나왔어요. 수험생 할인받으려고 수험표 들고 왔어요.]

사드 배치 문제로 줄어들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주요 백화점의 3분기 매출 규모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할인 행사가 내수 경기에 훈풍을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관련기사

중 '쇼핑 축제', 우리 기업도 활짝…국가별 판매순위 3위 중국 알리바바 쇼핑 축제…2분 만에 1조6000억원 팔려 배송 지연, '곰팡이 가방' 환불 거부…해외직구 주의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