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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다음 주 금감원에 '삼성물산 감리' 요청키로

입력 2018-11-16 20:21 수정 2018-11-16 20:45

'합병 당시 삼성바이오 6조9000억원 평가 적정했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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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당시 삼성바이오 6조9000억원 평가 적정했나' 핵심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결론이 나오자 참여연대가 다음주 초 금융감독원에 모회사인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부풀려졌는지 조사해 달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참여연대는 다음주 초 금융감독원에 삼성물산 감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가 드러났으니 모회사인 삼성물산 회계장부도 잘못 작성된 것이 아닌지 조사해 달라는 것입니다.

[김경율/참여연대 집행위원장 (회계사) :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가 잘못됐고 부실감사 혐의가 인정되면 모회사인 삼성물산 재무제표 수치 역시 잘못된 거죠.]

그 중에서도 핵심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할 당시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평가액이 6조 9000억 원으로 책정된 것이 적정했는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그동안 가치가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여러차례 제기됐지만 삼성측이나 가치를 산정한 회계법인이 구체적인 계산 방법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금융당국이 나설지입니다.

금감원 규정상으로는 이번처럼 특정회사의 회계 위반에 관한 제보가 실명으로 들어올 경우 특별 감리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가 적법했다며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증선위 제재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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