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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전 분식' 첫 사례…삼바 상장폐지 검토여부 쟁점

입력 2018-11-16 20:23 수정 2018-11-16 21:43

"삼바 '특혜 상장 의혹' 재조사를"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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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특혜 상장 의혹' 재조사를" 지적도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또 하나의 쟁점은 앞으로 상장이 유지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상장 폐지를 검토할 대상인지 지금 한국거래소가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난 시점이 상장을 하기 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는 어제(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을 불러 지난 14일 증권선물위원회 결정에 대한 설명과 입장을 들었습니다.

당국이 고의 분식회계로 판단한 부분에 대한 자료 제출도 요청했습니다.

본격적인 상장폐지 여부 심사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 등 회계부정으로 상장폐지 심사를 받은 16개 종목 중 상장이 폐지된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상장 이후의 회계 처리가 문제가 됐던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반박도 나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JTBC '뉴스룸' / 어제)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을 근거로 상장이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분식을 하지 않았다면 상장 자체가 어려웠던 회사죠. (그래서 상장폐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혜 상장' 의혹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연속 적자였지만 2016년 11월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6000억 원, 자본 2000억 이상' 조건을 충족하면 상장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한 덕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유망 기업을 나스닥 등 외국 증권시장에 뺏길 수 없어 규정을 고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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