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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BTS 이어 트와이스 티셔츠도 '트집'

입력 2018-11-16 21:27 수정 2018-11-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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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시간입니다.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철새도래지? > 입니다.

[앵커]

철새의 사진. 멋있게 보이기는 하는데 정치권에서는 철새 좋은 의미로 쓰이지는 않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보수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6일)은 그 가운데서도 철새, 철새도래지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공격이 나왔습니다.

[앵커]

그동안 민주당 출신이었던 이 의원의 최근 이런 행보들, 보면서 아무래도 그런 판단을 정체성을 바꾼 것 아니냐 그런 판단을 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겠죠?

[기자]

맞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오늘 공개 비판한 사람은 민주당의 우상호 의원이었습니다.

이언주 의원이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운동권 정치권 세력은 이제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비판한 바 있었는데요.

이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이 의원의 행보를 겨냥해서 공격을 한 겁니다.

여기서 우 의원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다음에 본인이 다음에 지역구 광명에서 당선되기 어려우니까 당과 지역을 옮겨서 해 보겠다. 그런 정략적 의도로 간 거죠.]

[앵커]

그러니까 이언주 의원의 최근 행보가 다음 총선을 겨냥한 것 때문이다, 그런 주장인 것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을 향해서 철새라고 표현했고요. "철새 가운데서도 경유형 철새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경유형 철새요?

[기자]

그러니까 우 의원의 말은 직항하는 철새랑 경유형 철새가 있는데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 시작해서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이제 자유한국당으로 가려고 하니까 그 가운데서도 경유형 철새다 이렇게 얘기한 것입니다.

하지만 '19대 때 민주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을 옮겼던 조경태 의원은 직항형 철새고, 이것이 더 낫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앵커]

새로운 용어 정치권에서 또 나온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의원이 한국당으로 경유를 해서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출마하려고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온 것입니까?

[기자]

이 발언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얘기했는데요.

그 발언을 저희가 가져와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우상호 의원이 부산 영도가 바닷가지만 거기는 철새도래지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여기서 부산 영도는 다음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데요. 여기서 나오기 위한 것이고 그러나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앵커]

이언주 의원 부산 영도 출신인가 보죠?

[기자]

맞습니다. 영도 출신인데 그런데 이 의원은 일단 한국당 입당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비판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인 것인데요.

이종걸 의원은 이틀 전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서 이언주 의원의 행동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보시는 것인데, "'또 한 번 의원 할 거야' 이렇게 이언주 의원이 막장 대사를 내뱉으면서 멀쩡한 대한민국과 민주당에 김치 따귀를 안겼다", 그러니까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에 비유하면서 공격을 한 것입니다.

이 같은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 바른미래당의 김수민 의원이 반박해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김수민 의원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최근에 존재감이 다소 잊혀진 민주당의 몇몇 중진 의원님들께서…본인들의 좀 낮은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 이언주 의원…한참 어린 후배 여성 의원을 깎아내리면서까지 포털 메인 기사를 장식하고 싶으신지를…]

[앵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당의 젊은 여성 의원을 깎아내리는 것이다? 상당히 서로 감정적인 공방을 주고받는 그런 모습이군요. 아무튼 이언주 의원이 한국당 입당설은 부인을 했다고 확인을 했죠. 상황은 아무래도 좀 더 두고 봐야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한번 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이번엔 트와이스> 입니다.

[앵커]

트와이스. 비하인드뉴스에서 걸그룹이 나온 것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BTS 티셔츠에 이어서 이번에는 트와이스 멤버가 입은 이 티셔츠에 대해서 트집을 잡는 언급이 일본에서 나온 것입니다.

[앵커]

또 티셔츠군요. 어떤 티셔츠 말입니까?

[기자]

이번에는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입은 티셔츠였는데요.

저희가 사진을 가져와봤는데 바로 이 티셔츠입니다.

이 글씨가 아이 마리몬드 유라고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여기서 마리몬드는 디자인업체 이름을 말합니다.

이 업체는 수익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후원 사업에 쓰고 있는데 이 업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봐도 소녀상을 지켜달라, 이런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써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해당 티셔츠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는 것이군요. 그런데 일본에서 그럼 구체적으로 누가 트집을 잡은 것입니까?

[기자]

일본 자민당 소속의 홋카이도 현 의원이었는데요.

오노데라 마사루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입니다.

이 트위터 내용도 저희가 가져와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NHK 홍백가합전의 출전이 결정된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위안부 티셔츠 이렇게 언급하면서 다현에 대해서 사실상 반일 운동가다 ,이렇게 명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 트위터상으로는 사실 어떤 내용인지 사진으로 봐서는 잘 보이지도 않는데 아주 자세히 꼼꼼히 찾아본 모양이군요. 그러니까 그 BTS도 티셔츠를 문제 삼아서 홍백가합전에 나오지 않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트와이스는 또 그런 티셔츠를 입었는데 나온다 해서 문제를 삼은 것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여기서 홍백가합전은 NHK 연말 프로그램인데 일본에서는 권위 있는 가요 축제입니다.

BTS 멤버 지민이 입었던 티셔츠 논란으로 출연자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었죠.

이런 가운데 BTS 소속사는 오늘 경남 합천의 원폭 피해자들을 찾아서 이 같은 논란에 대해서 보시는 것처럼 사과했습니다.

사과를 받은 이 원폭 피해자협회였고 이 소속사 관계자인데요.

사과를 받은 원폭피해자협회 측은 이에 대해서 일련의 사태를 이해하고 공감한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또 방탄소년단 소속사의 사과를 혐한이나 반한 여론을 조장하는 데 이용해서는 안 될 것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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