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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각, 브렉시트 협상안 지지키로…의회 결정 남아

입력 2018-11-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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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결정된게 2년 여전인데요. 관련해서 EU와 영국간의 협상안 초안이 나왔고, 영국 내각이 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의회 결정이 남았는데요. 강경파 보수당 의원들은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나와 성명을 발표합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EU 탈퇴 합의문 초안은 협상할 수 있었던 최선의 안이며 내각은 지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시간에 걸친 특별 회의에서 내각은 협상안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은 세관이나 물리적 국경을 두지 않기 위해 당분간 영국 전체가 EU와의 자유 시장과 관세 동맹에 남는 쪽으로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내각에서도 상당수 반대 의견이 나왔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퇴하는 장관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브렉시트 강경파 보수당 의원들은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붙일 수 있는 의원 수를 확보했다고 압박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도 정부의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해 의회에서 반대투표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의회를 통과할 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가디언은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 조기 총선이나 제2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실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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