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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간다" 문자 뒤 실종…석촌호수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11-14 20:59 수정 2018-11-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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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전에 실종됐던 대학생이 오늘(14일) 서울 석촌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대학생은 지난 8일 새벽 친구와 헤어진 뒤 "집에 간다"는 문자를 가족에게 보내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지문을 감정했더니 일주일 전 실종된 20살 대학생 조모 씨였습니다.

조 씨는 지난 8일 새벽, 친구들과 만나고 나서 가족에게 집에 간다고 연락한 뒤 실종됐습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조 씨는 8일 새벽 송파구의 한 절 근처에서 친구들을 먼저 택시에 태워 보냈습니다.

잠시 뒤 자신도 택시를 불렀지만 타지 않았습니다.

이후 새벽 1시쯤 조 씨가 석촌호수 근처에서 걷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제부터 물속을 수색해 시신을 찾았습니다.

발견 당시 조 씨는 가방을 메고 있었고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소지품에 대해 포렌식 분석을 의뢰하고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은 실족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은 조 씨가 실종된 일주일 동안 얼굴은 넣은 전단을 배포하고 청와대에 청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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