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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마크롱에게 면박당한 트럼프 '분노의 트윗'

입력 2018-11-14 16:22 수정 2018-1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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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독일에 점령됐던 프랑스 역사 조롱

꽈악 잡은 두 손, 그리고 굳게 다문 입. 악수가 아닌 힘 겨루기 같은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난민 문제와 이스라엘 문제 등 사사건건 부딪혀 왔는데요. 지난 11일 1차 세계대전 기념식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현지시간 11일) : 국가주의는 애국심의 정반대에 있는 것입니다. 국가주의는 배신입니다!]

면전에서 창피를 당한 트럼프 대통령, 미국에 돌아온 뒤 분노의 트윗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도를 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마크롱이 유럽군 창설을 제안했는데 프랑스는 세계대전 때도 독일에 맞서려고 같은 일을 했다. 그때 어땠었나? 프랑스는 파리에서 독일어나 공부하고 있었다! 미국이 구하러 올 때까지 말이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에게 점령당했던 프랑스의 아픔을 건드린 것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연합군에 의해 해방될 때까지 일본어나 배우고 있었냐는 식으로 조롱한 것입니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화합했던 수많은 유럽 정상들, 그리고 외톨이처럼 혼자 참배를 한 트럼프 대통령,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고립시킨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 '574억원' 핑크 다이아 낙찰…캐럿당 최고가

현지시간 어제(13일) 스위스에서 진행된 크리스티 경매에서 우리 돈 574억 원에 이르는 핑크 다이아몬드가 탄생했는데요. 그 이름은 '핑크 레거시', 즉 핑크색 유산입니다.

[라울 카다키아/크리스티 경매사 (현지시간 어제) : 제 왼쪽에 있는 것이 핑크 레거시입니다. 2800만! 4000만! 4450만! 낙찰됐습니다. 선생님, 4450만 (스위스프랑)! 입니다.]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 중 최고가는 지난 2017년에 800억 원에 낙찰된 56.9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인데요. 이번에 낙찰된 다이아몬드는 18.96캐럿으로 캐럿 당으로 따지면 최고가입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100년 전 남아프리카의 한 광산에서 발견됐고 한때 다이아몬드 명가 오펜하이머에 의해 소유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낙찰 받은 것은 개인이 아닌 미국의 한 명품 시계 회사라고 밝혀졌는데요. 이 회사는 다이아몬드에 회사명을 붙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크리스티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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