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캘리포니아 산불 30% 진화…남쪽 강풍예보에 '긴장'

입력 2018-11-14 07: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북부에서는 사망자가 점점 더 늘어서 현재까지 4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큰 불길은 잡혔고, 30% 정도 진화를 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한편 캘리포니아 남부의 산불은 이곳에 허리케인급의 강풍이 불거라고 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뷰트카운티 '캠프산불'은 6일동안 505㎢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서울시 면적에 육박하고 샌프란시스코의 4배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사망자는 42명으로 대부분 파라다이스 마을의 불탄 집과 차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200명 이상인 실종자 수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제이크 핸콕/뷰트 카운티 조사관 :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집을 방문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주중 진화율을 45%로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말리부 주변을 덮친 '울시산불'도 진화율 30%로 대피한 주민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2명이 사망했습니다.

벤투라카운티 '힐산불' 진화율은 85%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남부에 최고시속 110km의 강풍이 예보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CNN은 기상예보관을 인용해 건조한 날씨에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면 불길이 얼마나 번질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기사

미 캘리포니아, '악마의 바람' 탄 최악 산불…44명 희생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동시에…'악마의 바람' 타고 확산 캘리포니아주 3곳서 산불…사망 25명, 실종 100명 넘어 캘리포니아서 산불 3건 동시발화…9명 사망·15만 명 대피
광고

JTBC 핫클릭